호주 복권 당첨 사기 주의보
글쓴이 로또나라 2015-06-10 17:49 조회 26,985
'호주 복권 당첨' 사기 주의보
항공우편을 통해 거액의 해외 로또 당첨금을 준다며 개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신종 사기수법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0일 정모(47·여·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씨의 집에 발신자가 호주의
'Australian Lottery Agents(ALA)'인 국제 우편물이 배달됐다.
우편물 안에는 한글로 된 서류 2장과 반송용 항공우편 봉투가 동봉돼 있었다.
항공우편으로 서류 발송 카드번호·신상정보 빼내
반송 봉투까지 동봉… 호주대사관 문의 전화 빗발
한글 서류를 펼쳐 들고 신중하게 읽어본 정씨는 순간 화들짝 놀랐다.
자신이 호주 로또의 1등 당첨금인 250억원을 받을 수 있는 후보자라고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서류에는 또 1등에 단독으로 당첨된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달 23일까지 동봉된 서류에 나와 있는
등록양식을 기재한 뒤 봉투에 넣어 항공우편으로 보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정씨는 등록양식을 찬찬히 살펴봤다. 신용카드 번호, 만기일, CVV(신용카드 뒷면 서명란에 적힌 숫자 중
마지막 3개 숫자), 카드소지자 이름과 서명, 생년월일이 공란으로 되어 있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 정씨는 딸과 상의한 뒤 주한 호주대사관에 전화를 걸었고,
대사관 측은 "똑같은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새로운 사기 수법일 수 있으니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항공우편은 지난달 말부터 전국적으로 배달되고 있어서, 이를 수취한 사람들도 엄청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똑같은 항공우편을 받았다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괘씸하다"고 말하면서 피해 방지를 위해 이같은 신종 사기수법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찰도 대량으로 항공우편을 보내는 신종사기 수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해 개인의 신상정보나 신용카드 정보를 알아내려는 수법은 있었지만 항공우편을
통해 시도되는 사기 수법은 처음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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